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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뉴욕 등 동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뉴욕시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인근 뉴저지주에서도 처음으로 '추정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에서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주내 총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40대 남성과 80대 여성으로 뉴욕시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두 명의 추가 확진자는 감염지역을 여행하거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뉴욕주 인근 뉴저지주의 버겐카운티에서도 첫 '추정 양성환자'가 나왔다고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가 전날 밤 밝혔다. 이 환자는 30대 남성이다.
뉴저지주 보건당국은 이 환자는 3일부터 해컨색대학 메디컬센터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현지 지역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환자는 뉴욕주의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CNN 방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 현재까지 미국 내 총 14주에서 1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사망자는 11명이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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