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8명으로 늘어…지역 감염 확산 우려(종합)

입력 2020-03-06 07:46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8명으로 늘어…지역 감염 확산 우려(종합)
보건부 "국내에서 바이러스 번지고 있다는 증거 없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전의 4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8명 가운데 6명은 상파울루주(州), 1명은 리우데자네이루주, 1명은 에스피리투 산투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가 남동부 지역에 집중됐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1명 보고됐다. 이 환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8명 가운데 6명은 이탈리아 등 유럽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상파울루에서 이날 추가로 확인된 2명은 이탈리아를 다녀온 60대 남성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감염을 통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번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의심 환자는 전날의 531명에서 635명으로 104명 늘었다.
의심 환자는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보고됐고, 상파울루주(182명)와 히우그란지두술주(104명) 등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된 이래 3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건부는 보건소의 근무 시간을 밤 10까지로 연장하고 대도시의 의료진 수를 늘리는 등 방역 대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보건부는 독감 백신 접종 시기를 한달가량 앞당겨 오는 2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부는 7천500만 명분의 독감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독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방안의 하나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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