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3%대 폭락하면서 미국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500045]는 전 거래일보다 9.65% 오른 2만67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 B'[530065]도 8.85% 급등했다.
이들 상품은 미국 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를 추종한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를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신한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500051](4.44%)과 '신한 인버스 2X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3.63%), 'TRUE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570044](3.3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39%), 나스닥 지수(3.1%)는 모두 급락 마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VIX는 전 거래일보다 23.85% 급등한 39.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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