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 금지 첫날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예비비를 활용해 노후한 마스크 필터 생산설비를 개선하고 가전 등 용도의 필터 생산라인을 마스크 필터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첫날인 6일 전북 정읍에 있는 보건용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045520]를 방문해 "국민에게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을 확대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마스크 필터인 멜트블로운을 비롯해 가전용, 자동차용, 공조용 등 다양한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음주부터 2대의 신규 설비를 가동해 마스크 필터 생산량을 현재 대비 3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용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필터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가 큰 상황에서 멜트블로운의 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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