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보고·조별 접촉 금지…'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한 비(非)대면 근무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는 2014년 동서발전이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도입한 시스템이다. 데스크톱 가상화(VDI),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 유무선 통합전화 등을 통해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다.
동서발전을 부서별로 2개 근무조를 편성해 근무 층수를 분리하고 대면보고와 조별 접촉을 금지했다. 필수보직 인원 등 100여명은 재택근무를 한다.
또 건물 전체가 폐쇄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별도 건물에 경영진과 필수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비상사무실을 만들었다.
본사 내 별도 공간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주중, 야간, 심야는 물론 휴일과 주말에도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근무체계를 구축했다.
박일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월부터 당진화력본부 등 6개 사업장을 매주 방문해 출입관리, 비상근무체계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4일에는 박 사장이 직접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상사설망을 통한 업무처리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과 출입자 관리 강화, 다중접촉 환경 최소화 등을 시행 중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동서발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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