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 동참해달라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약사회가 주말에도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가 판매될 수 있도록 회원 약사들에 약국 문을 더 많이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김대업 회장은 전날 소속 회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휴일 공적 마스크 공급을 위해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약국으로 공급되고 있다. 전날 기준 공적 마스크 총 726만개 중 571만개가 약국으로 공급됐다. 약국은 우체국, 농협과 함께 1천500원 단일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돼 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한시적으로 1장(개인 구매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구축 이후부터는 1주 1인 2장 구매), 약국에서는 2장을 살 수 있다.
다만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기 전(3월 6∼8일)에는 1인당 2장씩 한 번만 살 수 있으며,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1주일에 2장씩 구매할 수 있다.
약사회는 정부와 협조해 이번 주말 휴일지킴이 약국에 최대한의 마스크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2만3천개 약국 중 휴일에는 통상 5천~6천개가 문을 여는데, 이번 주말에는 약 7천개가 영업할 예정"이라며 "휴일에도 공적 마스크 공급과 판매에 차질이 없도록 더 많은 약국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휴일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약국은 관련 홈페이지(www.pharm11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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