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89명, 하루사이 두배 급증…비상사태(종합)

입력 2020-03-08 09:22   수정 2020-03-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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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89명, 하루사이 두배 급증…비상사태(종합)
5일 22명→6일 44명 이어…쿠오모 주지사 "44명 의무격리 조처"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우리는 보건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 보강과 관련 (장비 등의) 구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의 확진자가 7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CNBC는 이후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뉴욕주의 총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뉴욕주는 최근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급증해왔다.
지난 5일 22명이었던 확진자는 6일 4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날 89명으로 급증했다. 하루만에 두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는 뉴욕주의 두 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 변호사가 코로나19의 주요 전파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 뉴욕주 내에서 44명이 의무 격리 조처된 상황이며, 약 2천700명은 예방 차원에서 격리돼 있고, 1천명 이상은 자발적으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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