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영국 공군(RAF)은 7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접근함에 따라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영국 공군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영국 공군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 공군의 신속 대응 전투기가 로지마우스, 코닝스비 기지에서 오늘 발진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러시아 기가 영국 영공에 접근함에 따라 이뤄진 통상적인 대응"이라며 "몇몇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 조율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영국 공군은 러시아 전투기의 모델과 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성명에 붙은 사진에는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가 러시아 TU-142 대잠함 전투기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TV는 세 대의 영국 타이푼 전투기가 요격 임무에 동원됐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투폴레프 TU-95 베어로 기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