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과 함께 큰 폭발…생산 차질 관측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최대의 국영 철강회사인 바오우강(寶武鋼)그룹 산하 제철소 고로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9일 중국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2분(현지시간) 상하이 바오산(寶山)구에 있는 바오강(寶鋼) 제철소의 제4호 고로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길이 치솟았다.
상하이시는 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으며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오강은 바오우강그룹 산하 계열사로서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당국은 1차 조사 결과 고로 내부의 관이 손상돼 고온 기체가 분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고로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향후 이 제철소의 철강 제품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