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세…신규 확진 이틀째 40명대(종합)

입력 2020-03-09 11:44   수정 2020-03-09 17:27

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세…신규 확진 이틀째 40명대(종합)
후베이 외 지역 신규 확진 4명은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
우한 제외하면 후베이도 '잠잠'…누적 완치 5만8천600명
누적 확진 8만735명·사망 3천119명…중증 5천111명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하며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병지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역유입한 사례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0명이고 사망자는 22명이었다고 9일 발표했다.
8일까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735명, 사망자는 3천119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43명이었다가 6일 99명, 7일 44명, 8일 40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으로 모두 외국 입국자와 관련됐다.
지난 8일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이란에서 전세기를 타고 간쑤(甘肅)성에 들어온 사람들이다. 지난 8일까지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6명과 21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36명과 18명이다. 후베이성에서 우한을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셈이다.
안후이(安徽)성과 푸젠(福建), 시짱(西藏), 칭하이(靑海), 신장(新疆)의 경우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 환자가 한명도 없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421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5만8천600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만9천16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5천11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69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 114명(사망 3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45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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