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폭주에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추가인력 급파…대구·경북 지역 집중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에 지원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 신청이 폭주하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소진공)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추가인력을 파견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6일 기준 공단에 접수된 경영안정자금 신청금액이 2조9천8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1조4천억원까지 늘어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신청 건수도 5만7천235건에 달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단 모두 현 상황에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자금 신청이 폭주하면서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추가인력 41명을 급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파견 인력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내 센터와 소상공인 대출 건수 상위 센터에 먼저 투입됐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11명이 추가 배치됐다.
이들은 각지에서 정책자금 지원 대상 확인서 발급과 민원 응대 업무 등에 힘을 보탠다.
소진공은 이외에도 6일부터 지원 대상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시스템도 마련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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