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대구·경북서 환자 6천678명 발생…전체의 90.5%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천47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와 비교해 확진자가 96명 늘었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수치만 발표되고, 확진자 발생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국내 전체 확진자의 90.5%인 6천678명이다. 대구 5천571명, 경북 1천107명이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152명, 서울 130명, 충남 102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5명, 인천 9명, 전북 7명, 세종 6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의 순이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약 79.7%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1명이었으나, 이후에 대구에서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사망자는 총 53명이 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52번째 사망자는 영남대병원에서 오전 2시 20분께 숨진 75세 남성 환자다. 지난 1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시작됐으며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시작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다.
53번째 사망자는 이날 오전 6시 15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숨진 69세 여성이다. 지난달 24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어,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달 1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입원했을 때부터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이었다.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166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또 오후 2시 정레브리핑에서 이 통계를 기반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역학조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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