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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독일 정부가 경제피해를 막기 위해 기업과 노동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집계 기준으로 확진자가 1천112명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이탈리아 확산 사태 직후인 같은 달 25일부터 확진 판정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확진자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에서 48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바이에른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확진자도 각각 256명, 199명에 달했다.
수도 베를린의 확진자는 40명이다.
이런 가운데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과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목표는 독일에서 어떤 기업도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으로 도산에 빠지지 않고, 어떤 일자리도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도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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