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663명→930명으로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주말 수준을 유지했으나 의심 환자는 많이 늘었다.
브라질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25명에서 더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북동부 3명, 남동부 21명, 중서부 1명이다. 상파울루주가 16명으로 가장 많다.
보건부는 25명 가운데 21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고혈압·당뇨·폐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4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서부 지역에 있는 수도 브라질리아의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심한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며 위중한 상태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의심 환자는 663명에서 930명으로 늘었고, 검사가 시작된 이래 68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심 환자는 북부 13명, 북동부 96명, 남동부 567명, 남부 188명, 중서부 66명 등 전국에서 보고됐다.
한편, 보건부는 오는 23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7천500만 명분의 독감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최대한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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