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알바이오와 네이처셀[007390]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지방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아스트로스템-V)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이 제안한 임상시험 대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급성 폐 손상(ARDS)이 나타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아스트로스템-V를 일주일 간격으로 2회(1회당 2억셀) 투여한 뒤 4주와 8주가 지난 시점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는 면역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과다 생성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상시험에서 줄기세포 치료제가 과잉 면역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폐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셀은 4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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