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공작기계업체들의 올 2월 수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10일 발표한 올 2월 일본 공작기계업체들의 수주 총액(속보치)은 767억엔(약 8천70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30.1% 급감했다.
올 2월 수주액은 2013년 1월 이후 7년 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영역별로는 중국 시장 침체 여파로 해외 수주액이 34.2% 줄어든 447억엔에 그쳐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던 2009년 12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수주액은 23.3% 감소한 319억엔이었다.
교도통신은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2월 수주액이 대폭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유보하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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