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연기에 "준비태세 극적 감소 못봐"

입력 2020-03-11 03:57   수정 2020-03-11 05:48

미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연기에 "준비태세 극적 감소 못봐"
코로나19 관련 "바이러스 지나가면 일부 노력 재개할 수 있게 되길 희망"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세에 따라 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무기한 연기된 것과 관련, 병력의 준비태세 및 능력에 있어 극적인 감소는 보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무기 연기에 따른 안보상 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와 함께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보다 따뜻한 날씨가 되면 이러한 노력의 일부를 재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 소장인 윌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도 취소되거나 연기된 훈련은 대규모 병력 연습들로, 중대간, 소규모 부대간 훈련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는 당초 이달 9일부터 2주간 예정됐던 전반기 연합 지휘소연습(CPX) 시행 계획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 연기하라고 결정했다고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발표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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