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종식 수순 속 역유입 포함 신규 확진 24명

입력 2020-03-11 10:17   수정 2020-03-11 11:25

중국 코로나19 종식 수순 속 역유입 포함 신규 확진 24명
유증상에도 입국한 화교 입건…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10명
누적 완치 6만1천명 넘어…1만6천여명 여전히 치료 중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우한(武漢) 방문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앞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해외 역유입 등의 영향으로 20명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4명이고 사망자는 22명이었다고 11일 밝혔다.

10일까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778명, 사망자는 3천158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99명으로 100명 아래로 내려간 뒤 7일 44명, 8일 40명, 9일 19명, 10일 24명으로 확연히 줄어든 상황이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이다.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10명이다. 베이징(北京) 6명, 상하이(上海) 2명, 산둥(山東) 1명, 간쑤(甘肅) 1명이다.
베이징의 역외 유입 신규 확진자 6명 중 5명은 이탈리아, 1명은 미국에서 왔다.
저장(浙江)성은 코로나19 증세를 숨기고 최근 중국에 입국한 화교 6명을 입건하는 등 중국 정부의 역외 유입 대응은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3명과 22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13명과 19명이다. 후베이성에서 우한을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 10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285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6만1천475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만6천145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4천492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 120명(사망 3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47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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