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살균 제품 인기…쿠쿠홈시스 "하루 판매량 32%↑"

입력 2020-03-11 10:13  

코로나19로 살균 제품 인기…쿠쿠홈시스 "하루 판매량 32%↑"
파이버엔텍, 살균 마스크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균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강화한 자사 정수기의 2월 하루 판매량이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과 비교해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쿠쿠 정수기는 특허기술인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을 통해 전기분해 살균수가 출수되는 제품"이라면서 "살균수는 정수기 내부 세척은 물론 주변을 살균 소독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인 파이버엔텍은 구리이온을 섬유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마스크 표면에 부착된 바이러스까지 사멸시키는 살균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바이러스를 거르기만 하는 일반 마스크는 표면에 바이러스가 부착될 가능성이 높아 사용자가 마스크를 만질 경우 또 다른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바이러스를 즉시 없애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이 파이버엔텍의 설명이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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