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때 코스피 1,900선도 붕괴…외국인·기관 1조원 이상 순매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코스피가 11일 2.8% 급락하며 1,90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14%) 오른 1,965.67에서 출발한 뒤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오후 한때 낙폭이 3%를 넘어서면서 1,9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6일(장중 1,891.81)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천999억원, 기관이 4천6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8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로 마감해 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9%) 오른 621.12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06억원,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39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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