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 상황이 진정세에 접어든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각지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앞으로 방안에 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국제 사회와 협력, 방역 경험 공유, 의료용품 지원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사회 등과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계속해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동안 발행한 코로나19 진료 방안 7판과 방역 방안 6판 등을 각국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겠다"면서 "또 의료진이 필요한 국가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의료용품 등 방역물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아울러 "중국은 국제사회와 과학기술 협력도 강화하겠다"면서 "중국은 약물, 백신, 검사 패치 등 부문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해 세계적인 감염병과 전쟁에서 공헌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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