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해외 공연 취소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천9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9% 줄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NCT127과 슈퍼M 등의 첫 대규모 투어에 따른 매출이 급증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나 예상보다 기타 자회사들의 적자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말 예정된 25만명 규모 도쿄 돔투어 취소를 가정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이미 100개국 이상에서 한국발 입국을 금지했고 이익 비중이 큰 일본도 최소 3월 말까지 상호 항공 노선이 막혀 코로나19 이슈가 해결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주요 3개 기타 자회사 모두 코로나19 영향권에 있고, 엑소의 입대로 내년까지 별도 부문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쿄 돔투어마저 취소되면 연간 증익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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