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해 긴급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12일 진단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한은은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금융 중개 지원 대출 한도를 5조원 확대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이미 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행의 대응 방향은 금리보다는 금융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한은은 지난 10일 간부회의를 통해 가능한 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금융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금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금통위 직후 '현재 0%대 금리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금리의 실효 하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공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은은 임시 금통위보다는 오는 4월 정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연 1.00%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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