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코로나 확산방지 총력…비대면 고객서비스 확대

입력 2020-03-12 11:10  

BMW코리아, 코로나 확산방지 총력…비대면 고객서비스 확대
딜러사들과 성금 8억원 기부…전체 시설·차량 방역, 직원 재택근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BMW그룹 코리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객과 직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서비스센터나 전시장 방문을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선 직원을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서비스를 늘렸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10일부터 'BMW·MINI 안심 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전문 기사가 차량을 가져다가 점검, 수리하고 돌려주는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BMW·MINI 차량 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가입 고객이나 보증 수리 기간 내 고객만 대상이었는데 당분간은 기한이 만료된 고객과 사고차, 리콜 대상 고객에게도 제공한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에겐 전시장을 찾아올 필요가 없도록 시승차를 배달해준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선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고객도 마스크가 없으면 출입이 제한된다. 체온 측정기와 손 소독제를 갖춰놨고 고객 상담 테이블은 2m 이상 간격을 뒀다.
또 BMW 드라이빙 센터 임시 휴관, 임직원 재택근무, 전문 방역 등을 하고 있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CESCO)'와 함께 BMW, MINI, BMW모토라드 전국 서비스 센터와 전시장, BMW 드라이빙 센터와 부품물류센터, BMW 코리아 본사 등 국내 모든 시설에 공기 중 유해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방역을 하고 있다.

전시차, 시승차, 서비스센터 입출고 차량에는 프리미엄 자동차 관리 브랜드 '소낙스 서비스'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활용한 살균을 한다.
세스코와 소낙스의 전문가가 전시장 등을 찾아 직접 직원들에게 위생 소독 교육을 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공식 딜러사와 함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료진 방호복과 생필품, 의료용품 지원 및 개인위생용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BMW 코리아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BMW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희망나눔학교를 피해가 집중된 대구, 경북 지역에 우선 편성해서 아동 교육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이래 25년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011년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세워 지난해까지 총 320억원을 기부했다.
2014년에는 역시 수입차업계 최초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공식 딜러 8개사와 함께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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