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충격에 국고채 금리 급등…3년물 연 1.17%

입력 2020-03-13 09:55  

금융시장 충격에 국고채 금리 급등…3년물 연 1.17%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충격의 여파로 13일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도 일제히 급등(채권값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7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599%로 21.2bp 급등했고, 5년물도 연 1.290%로 10.3bp 올랐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8.2bp 상승, 19.2bp 상승한 연 1.620%와 연 1.64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의 급등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9%대 급락 마감했으며, 이날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급락해 1,700선이 무너졌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가치가 오르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졌을 때는 가치가 하락한다.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주가와 원화 가치, 채권 가격이 모두 급락하는 전형적인 '트리플 약세' 상황"이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투자자들이 현금을 가장 우선시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