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서 코로나19 2명 더 확진…건물 다른 층에서 나와

해수부서 코로나19 2명 더 확진…건물 다른 층에서 나와
첫 확진자 발생 사흘만에 20명으로 늘어…필수인력 제외 전직원 재택 대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이태수 기자 = 지난 사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13일 2명의 확진자가 또 나왔다.
해수부는 이날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해운물류국과 해양정책실 소속이다.
이로써 해수부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이후 사흘 만에 확진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특히 해양정책실 소속 신규 확진자는 5동 5층 근무자다. 지금까지 모두 5동 4층 직원이었던 해수부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5층까지 번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운영지원과와 상황실 2개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검사 후 재택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해수부에서는 전날에도 직원 13명이 무더기로 신규 확진자에 이름을 올렸고, 전체 직원 중 3분의 2가량이 재택 대기 조치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대부분의 인력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에서 대기하게 되면서 세종청사로 출근하지 않는 직원 수가 더욱 늘어나게 됐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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