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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2일(현지시간) 마스크와 청진기 커버, 혈압 측정용 커프 등 일부 의료용품에 대한 대중(對中) 관세 면제를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서 싸우는 데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중국으로부터 의료용품을 수입하는 미국의 27개 업체는 마스크 등 의료용품 부족에 따른 물량 확보를 위해 정부에 관세 면제 요청을 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이들 중국산 의료용품 수입업체는 7.5%의 관세 부담을 덜게 됐다.
USTR은 이달 초 손 세정 티슈와 검사용 장갑 등 일부 중국 의료용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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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관세가 면제된 제품은 미중 무역 협상이 가열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9월 부과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4차 관세에 포함된 것들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지난 1월 '1단계 미중 무역 합의'로 이를 7.5%로 완화한 바 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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