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오클랜드 와이테마타 지역보건위원장 데일 브램리 박사는 미국을 방문하고 6일 귀국한 오클랜드 거주 60대 남자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브램리 박사는 새로운 확진자가 지금까지 나타난 확진 사례처럼 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보건 관계자들은 이 환자를 즉각 격리하고 만났던 사람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8일 오클랜드 남부 파파쿠라에 있는 세인트 메리 가톨릭 성당 미사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 남자 외에 이란을 방문했던 60대 남자와 그의 가족 등 3명,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30대 부부가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남자가 건강이 나빠졌다가 지금은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회복되는 중이라며 병원 치료는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그의 부인도 그와 함께 여행했으나 건강하다며 그러나 현재 자택에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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