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생활지원 현황 발표…긴급돌봄은 총 164건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를 신청한 사례는 13일 기준 1천772건으로 집계됐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신청 건수는 대구 982건, 경북 790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두 지역의 신청이 전체(5천50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생활지원비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거나 격리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준다. 지원은 세대 단위로 지급하며, 4인 가구 기준으로 한달에 12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유급휴가비는 코로나19로 격리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자에게 정부가 1일 최고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대본은 이날 '긴급돌봄' 지원 현황도 발표했다. 긴급돌봄은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하거나 격리된 경우 남은 아동과 노인, 장애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3일 기준 정부는 총 164건의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했고, 이중 대구·경북에 제공한 경우가 9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을 구축하고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돌봄 봉사자를 모집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 종사자 확진 등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시설 5곳에 9일부터 요양보호사 등 대체인력 43명을 지원했고 병원 2곳에는 12일부터 간병사 9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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