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 본부 출입을 금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장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WTO 직원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재택하면서 근무하게 된다.
재택근무 시 필요한 서류와 장비를 옮기기 위해 17일까지는 제한적으로 출입할 수 있다고 WTO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WTO는 4월 말까지 본부에서 진행하기로 한 회의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다만 오는 20일 열리는 수산업 보조금에 대한 비공식 회의는 원격으로 진행된다.
WTO는 "우리는 지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WTO는 최근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 결과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11일 본부에서 예정된 회의를 연기했다.
더불어 오는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려던 제12차 각료 회의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주최국의 요청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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