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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대림산업[000210] 사내이사 연임 포기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KCGI는 16일 보도자료를 내 "이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포기하고 전문경영인 제도를 강화하기로 한 대림그룹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림그룹이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기업 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CGI는 지난해 9월 대림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후 대림그룹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대림산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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