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 "학부모 10명 중 7명, 자녀 학습 공백에 불안"

입력 2020-03-16 09:39  

윤선생 "학부모 10명 중 7명, 자녀 학습 공백에 불안"
개학 연기 영향…웅진씽크빅 "디지털 콘텐츠 학습시간 90%↑"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부모 10명 중 7명은 길어진 자녀 학습 공백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이달 초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8%가 이같이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다수 학부모는 '흐트러진 아이의 생활 패턴을 바로잡기 어려울 것 같아서'(67.9%)를 이유로 꼽았다. '자녀의 성적 관리 등 학업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40.5%), '학교 정상화가 언제 될지 예측할 수 없어서(38.2%)' 등의 답변도 나왔다.
자녀가 학교에 가던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 묻자 '자기주도 학습 또는 대체학습 진행'이라는 답변이 68.9%로 가장 많았고, ▲TV 프로그램·유튜브 등 영상 시청(49.4%) ▲독서(37.2%) ▲예체능 및 취미 활동(23.9%) 순으로 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자녀가 했던 사교육으로는 학원(52.8%), 학습지와 방문학습(42.2%), 교재·교구 활용 홈스쿨링(36.6%), 공부방·교습소(15.0%), 인터넷 강의(12.8%) 등의 분포를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후 사교육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9.5%에 그쳤고, 55.6%는 유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에듀테크 전문기업 웅진씽크빅은 웅진스마트올과 웅진북클럽 회원 46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주 비대면 서비스의 학습 시간이 개학 연기 전인 2월 2주 차와 비교해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해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주말에 집중되던 독서·영상 콘텐츠 사용량도 개학 연기 이후 주중에도 고르게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y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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