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16일 오전 5시 25분께(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우스트우다 마을의 주택에서 불이 나 모두 7명이 숨졌다고 러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7명 가운데 4명은 어린이였으며, 이들 모두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
현장에 도착한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은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말했다.
이 불은 주택 25㎡ 태우고 14분 만에 진화됐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성인들이 술에 취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상사태부는 화재 원인을 전선 단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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