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대형 리조트그룹 MG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와 호텔을 폐쇄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짐 머렌 MGM리조트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려면 중대한 집단행동이 필요한 공중 보건 위기라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머렌 회장은 직원과 손님, 지역사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모든 건물을 폐쇄할 예정이며 안전이 확보됐을 때 다시 개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8주간 축제, 콘서트, 운동 경기, 결혼식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16일(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환자를 3천744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지역은 50개주(州) 중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제외한 49개주와 워싱턴DC 등 전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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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3천명 감염…"종말론 시나리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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