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43명…'말레이 종교행사 감염자 방문' 모스크 문닫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가 243명으로 늘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기존 일일 최다 확진자 수는 하루 전(15일) 14명이었다.
추가 확진자 19명 중 11명은 프랑스, 스페인, 동유럽, 네덜란드, 미국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로 조사됐다.
한편 싱가포르 내 70곳에 달하는 이슬람 사원(모스크) 전체가 오는 26일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싱가포르 이슬람종교협의회(MUIS)가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3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종교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싱가포르인 수 명이 감염 기간 싱가포르 내 10곳의 모스크를 빈번하게 방문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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