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동기는 미상…교민들 신변안전 각별히 유의 당부"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우리 국민 1명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이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5일 오전 우리 국민이 몬트리올 다운타운 인근의 '데카리 불러버드(Decarie Boul)'를 걸어가던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측은 "다행히 피해자는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4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곳곳에서 동양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범행동기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영사관 측은 동포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관 측은 또 같은 날 오후 7시께에도 몬트리올 다운타운에서 현지인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이 흉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측은 범행동기는 현재 미상이며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