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7차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 현재 77% 개표 기준 바이든 전 부통령은 60.9%의 득표율로 샌더스 의원(22.7%)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선은 플로리다를 포함해 일리노이, 애리조나 등 3곳에서 치러졌으며, 모두 441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플로리다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다.
플로리다는 2016년 대선 경선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를 64% 대 33% 득표율의 큰 격차로 이겼지만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1.2%포인트로 석패한 곳이다.
CNN에 따르면 직전 경선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승세를 타며 85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700명의 샌더스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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