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과학ㆍ기술의 강력한 지원' 요구에 부응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지역사회와 의료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술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중국 과학기술부 발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새로운 기술 데이터베이스를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 열 감지에서부터 코로나19 진단 및 병원 정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2천여개의 '새로운 기술'과 관련 기술 제공자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술 데이터베이스화에 대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과학기술부의 이런 결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과학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시 주석은 최근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과학과 기술이 강력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중국 공산당 이론지인 '구시'(求是)가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IT(정보기술) 업체들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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