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탈리아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재외국민 투표 일정이 단축됐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침에 따라 내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재외국민 투표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초 중앙선관위가 공지한 재외국민 투표 기간은 내달 1∼6일이다.
이러한 일정 단축은 이탈리아 정부의 전국 이동제한령이 내달 3일까지 발효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다만,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이동제한령이 연장되는 등의 변수가 있다.
재외국민 투표 일정 확정 및 공지 시한은 오는 26일이다.
이탈리아에선 로마에 있는 대사관과 북부 밀라노에 있는 총영사관 두 곳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 신청자는 1천135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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