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돕기 위해 창립기념일 선물 온누리상품권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한 위기 극복 공감대를 이루고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무교섭 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노사 대표는 12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처음 만나 잠정 합의안을 만든 데 이어 16∼1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전날 최종 타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날 '2020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은 장희구 대표이사,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약 10억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올해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장이 있는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하는 상품권 일부는 지역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계속)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