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초단기 지금시장에도 적극 개입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지방채에도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州)·지방정부 자금시장의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지방채 매입 방침을 밝혔다.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설치된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기구'(MMLF)를 통해 이뤄진다. 신용도가 높은 양질의 지방채를 담보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지방채 매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서 시행되지 않은 조치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기존의 유동성 공급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뉴욕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성명을 통해 "15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최소 1천억 달러의 MBS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7천억 달러 규모에서 국채와 MBS를 매입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15일 정책결정에 따른 것이다.
뉴욕 연은은 5천억 달러 한도에서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도 이달 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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