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의 주택판매가 지난달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월 주택시장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3월 집계부터는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577만채(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6.5% 급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51만채)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2월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1월과 2월 초에 계약한 것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그동안 회복세를 보여온 주택시장이 향후 코로나19 사태로 궤도를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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