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전화·문자 판별 서비스 8월에 나온다

입력 2020-03-22 12:00   수정 2020-03-22 12:20

보이스피싱 전화·문자 판별 서비스 8월에 나온다
스타벅스 마일리지로 해외주식 투자…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7건 추가 지정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통신사와 신용정보회사의 정보를 함께 활용해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같은 금융사기를 판별해내는 서비스가 올해 8월 출시된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받은 마일리지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는 10월께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93건으로 늘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의 혜택을 받는다.



나이스평가정보와 통신3사(SKT·KT·LG U+)는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를 8월 선보인다.
로밍 여부, 휴대전화 개통 주소지 정보, 착신 전환 정보 등 발신자의 통신정보와 금융 사기 정보 등을 결합해 수신자가 받은 전화나 문자가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것인지 판별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통신사와 신용정보업자가 발신자 동의 없이 발신자의 개인신용정보 등을 수집·이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스타벅스 같은 커피전문점 등 제휴 업체로부터 받은 마일리지, 캐시백, 포인트 등으로 소비자가 해외주식에 소액(소수 단위 포함)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월께 내놓는다.



핀테크 업체 엘핀은 전자상거래를 위해 출금계좌를 등록할 때 유심 가입정보와 신청인의 인적 사항을 비교해 일치할 경우 출금 동의를 받는 서비스를 9월에 출시한다.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며 월 신규 가입자 200명, 건별 거래 한도 최대 15만원 등의 부가조건이 붙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금 동의에 들어가는 인증 비용이 건당 약 50원씩 줄고, 시간도 덜 들어 소비자 편익이 늘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했다.



KT는 부산시와 제휴해 올해 7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부산동백전)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산동백전은 부산시 내 가맹점에서 지급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자인 KT가 선불충전금을 부산시에 위탁한다. 부산시는 시 계좌를 통해 선불충전금 보관과 가맹점 정산을 맡는다.



현대해상이 6월 출시할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 가입 서비스는 복잡한 가입 절차 대신 법인 소속직원의 자필서명을 모바일로 받아 간편히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
핀테크 업체 오라인포, SK플래닛은 각각 상반기와 8월에 고객 맞춤형 온라인 대출비교·모집 플랫폼을 내놓는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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