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인도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 긴급명령에 맞춰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23일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을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이다가 위치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까지 전 사업장 폐쇄를 명령했다.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지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도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생산법인을 이달 말까지 가동 중단한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오는 31일까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는 스마트폰도 일부 생산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 슬로바이카 TV 공장을 이날부터 일주일간 가동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18일에는 미국과 캐나다 현지 삼성 체험 매장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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