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류업계 "수출량 감소 극심"…항만 사용료 인하 호소

입력 2020-03-23 16:37  

수출·물류업계 "수출량 감소 극심"…항만 사용료 인하 호소
중소기업 옴부즈만 간담회…통관 완화·세제 지원도 요청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물류 기업들이 항만 시설 사용료 인하와 통관 완화, 세제 지원을 호소했다.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은 23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인천지역 수출기업과 항공·해상물류 단체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물류업계는 수출량 감소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항만 시설 사용료 인하와 신속한 수출입 통관 등을 요청했다.
전기·전력 관련 수출기업인 하이베로의 임명규 이사는 "중국 공장의 부분 가동으로 원부자재 수입이 어렵고 수출 요청도 없어졌다"며 "국내 작업장에서는 마스크 없이 생산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물류 업체인 뉴스카이드림의 박수경 대표는 "검사율 증가로 통관이 지연되면서 창고료 부담이 크다"며 "세관 검사 완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외에도 ▲ 경영난 심화에 따른 자금 및 세제 지원 ▲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기준 완화 ▲ 수출품 전수조사 방법 개선 ▲ 법규 미준수에 대한 처분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인천세관 긴급통관지원단'을 구성해 원부자재 등 긴급 화물에 대한 서류 제출과 선별 검사를 최소화하고 24시간 상시 통관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세관장은 또 "중소 수출입 기업에 대해서는 (항만 사용료) 납기연장과 분할 납부 허용, 반출 기간 연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인천지역 기업의 중국 무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나 감소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위기에 처한 수출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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