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거주 한국인 귀국 차질…사우디는 3주간 야간 통금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부터 국내 모든 쇼핑몰의 영업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과 쇼핑의 도시'로 불리는 두바이를 비롯해 수도 아부다비 등 UAE의 모든 쇼핑몰이 문을 닫게 됐다.
다만 이 기간 식료품을 파는 슈퍼마켓은 문을 열고 식당은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UAE 민간항공청은 25일부터 2주간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중동 최대항공사인 UAE 에미레이트항공은 전날 오후 한국, 미국 등 일부 노선은 계속 운항한다고 공지했지만 감독 기관인 민간항공청의 이날 방침에 따라 2주간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될 전망이다.
현재 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에티하드 항공과 두바이의 에미레이트항공이 매일 인천 노선을 운항 중인만큼 이번 운항 일시 중단으로 UAE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의 귀국이 차질을 빚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시민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부터 3주간 오후 7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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