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하락 및 수요 감소 등 반영…부품 산업에도 영향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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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 이어 자국 내 생산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충격이 커지고 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적인 수주 하락 및 수요 감소 등을 반영해 일본 내 5개 공장 7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다음 달 4일부터 일정 기간 정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도요타가 코로나19 때문에 일본 내 공장의 가동을 멈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쓰다도 히로시마(廣島)에 있는 본사 공장과 야마구치(山口)현에 있는 공장의 조업을 이달 28일부터 4월 말 사이에 13일간 중단하기로 24일 발표했다.
닛산(日産)자동차는 도치기(?木)현과 후쿠오카(福岡)현에 있는 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으며, 혼다는 사이타마(埼玉)현 소재 공장에서 이번 달 생산 대수를 조정했다.
교도통신은 차 1대당 수만개의 부품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할 때 완성차 업체의 휴업이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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