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무게 연장선…"두가지 동시에 할 수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리 국민들은 일터로 돌아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그 외 모든 것들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연장자들은 훌륭하게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두 가지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면서 "치유가 문제 그 자체보다 (훨씬) 더 나빠지도록 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국가 경제 정상화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취지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의회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담은 법안 처리를 촉구한 뒤 "우리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자신이 지난 16일 직접 발표한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의 '15일 기한'이 오는 30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국민도 업무 복귀를 바란다는 점을 내세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에 대한 완화 의사를 거듭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에 대해 "미국 국민이 업무 복귀를 할 때 감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미국은 다시 그리고 조만간 '영업 재개' 상태가 될 것이다. 매우 곧"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및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선 바 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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