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바티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3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교황청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바티칸 박물관 직원이라고 교황청은 전했다. 이에 따라 바티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명으로 늘었다.
바티칸에선 이달 초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28일 교황청 주관으로 바티칸에서 열린 인공지능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바티칸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심한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있다.
바티칸에는 로마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 바이러스 유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았다.
교황청도 부처마다 방침이 달라 이미 재택근무제를 시작한 부처가 있는 반면에 일부 부처는 여전히 출퇴근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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