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NEC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약 92억엔(약 1천20억원)에 인수한다는 방침을 25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이를 위해 NEC 자회사인 NEC디스플레이솔루션즈의 주식 3분의 2를 취득할 계획이다.
NEC는 주로 광고에 사용되는 전자 간판용 대형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샤프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일본 내수 시장을 공략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NHK는 샤프가 NEC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매수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이 분야에서 앞서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을 염두에 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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